부산시는 유엔묘지가 있는 남구 대연동 유엔평화공원 일원에 ‘부산전쟁기념관’을 짓기로 하고 다음 달 중 국방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부산전쟁기념관은 1,200억원을 투입해 유엔평화공원 3만2,015㎡ 부지에 건물면적 2만5,193㎡ 규모로 지어진다. 이 곳에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담은 피란수도 전시실, 유엔 활동을 담은 세계평화유지 활동관, 평화 기원의 숲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3월께 발주한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 사업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이후 2019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0년께 건립 공사에 들어가 정전협정 70주년인 2023년 개관할 예정이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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