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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미FTA 개정합의 관련 文 대통령 사과 요구는 당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청년들과 ‘추석연휴 고단한 청년의 삶과 희망’ 등을 주제로 대화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정치공세라고 여당에서 일축한 것에 대해 “저는 당연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청년들과의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부여당이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다시 하겠다고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든지 또는 본인들이 약속한 대로 재협상이 없도록 녀러 노력을 했지만 능력이 부족해서였든지 둘 중 하나 아니겠나”라며 “능력이 없어서 못 막았는지 아니면 알고도 이면합의를 했음에도 국민을 속였는지 그것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을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내용이다. 진상을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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