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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예산국장, "군사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기와 관련해 여전히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믹 멀버니 백악관 예산국장이 발표했다.

멀버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8일(현지시간) 진행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멀버니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문자로 그런 글을 남겼다. 이런 그의 주장은 더 이상 뉴스도 아니다”라며 “군사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전후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에겐 단 한 가지 수단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단 한 가지 수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수년간 대화를 시도했고 원조를 제공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런 발언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공화당 론 존슨(위스콘신) 상원의원도 “실행 가능한 군사적 옵션은 없다”라며 “이런 방식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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