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도 시·군의 경계 꼭짓점인 삼도봉 정상(해발 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개최하는 만남의 날 행사는 각 시·군 문화원 주관으로 진행하며 영호남과 충청도민 간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만남의 날 행사는 지난 80년대 정치적으로 지역 간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3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대립과 불신의 벽을 허물어, 지역감정을 없애고 화합과 공동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89년 10월 10일 처음 시작됐다.
이후 28년간 김천문화원과 영동문화원 및 무주문화원에서 윤번제로 주최하며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 앞에서 기원제와 기념식 및 음악회 등 부대행사로 흥을 돋우고 주민들이 우의를 다져왔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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