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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추석 전 대목 맞은 순천 아랫장 할머니 장사꾼들





1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소읍기행’ 2부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편이 전파를 탄다.

도심에서도 옛 장터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오일장.

전통 재래식 오일장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순천 아랫장이 대목을 만났다.

여수, 고흥, 하동, 진주 등 전국에서 장사꾼들이 모이고 육지, 바다 가리지 않는 만물이 오가는 추석 전 장날!

난전에서 만난 김영애, 조정엽 할머니는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산단다.

같은 마을에서 짝꿍처럼 손수레를 끌고, 직접 기른 채소들을 내다 판 게 어느덧 60년이 넘었다.

한 보따리 가득 실린 깨, 콩, 호박, 도라지는 제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오늘은 할머니들 따라 장에 가는 날! ‘뻥뻥’ 소리를 내며 어느 장에서든 빠지지 않는 뻥튀기 트럭도 왔다.

장날이면 설레서 잠도 못 잔다는 신애정 씨는 아랫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아랫장 연예인이다.

사람 빼고 뭐든지 튀겨준다는 애정 씨의 넉살에 뻥튀기 기계 소리보다 단골손님들 웃음소리가 더 크다.

상인과 손님이 친구가 되는 오일장의 묘미를 맛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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