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동안 전국 축제장과 관광지가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연휴 기간 경북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265만 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긴 연휴와 더불어 무료·할인행사 참여업체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2017 등 지역축제가 추석 연휴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과 제46회 안동민속축제에는 외국인 5만 6,000여 명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23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김광석 길’에도 인파는 몰렸다. 10일 동안 11만 50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도 붐볐다. 추석 다음 날인 5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청계천 등에서 열린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에는 4일간 총 132만 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람객이 75만 3,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숫자다.
충북지역의 경우, 2017제천국제한방엑스포 관람객 69만 명,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 11만 명으로 관광지가 북새통을 이뤘다.
전남지역에도 강진 마량미항축제 5만 2,000여 명, 곡성 심청축제 5만 9,000여 명 등 6개의 축제에 모두 17만 명이 방문했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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