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게 한국 축구대표팀이 패한 가운데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은 스위스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참패했으며 이날 한국은 모로코에게 일찌감치 두 골을 내주었다.
또한, 경기 결과에 실망한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현지를 찾은 김호곤 부회장이 경기를 관람하던 중 팔짱을 낀 채 잠을 자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전반 44분, 관계자들 사이에 앉아 졸고 있는 김호곤의 모습이 몇 초간 전파를 탔다.
한편, 김호곤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태용 감독이 최근 의기소침한 모습이 선배로서나 기술위원장으로서 안쓰럽게 느껴진다. 이 모든 논란의 출발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영입하라는 일부 국민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평가전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축구가 컴퓨터 게임처럼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