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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현진건문학상에 소설가 하창수





제9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하창수(57·사진)가 선정됐다고 상 운영위원회가 11일 밝혔다. 수상작은 단편 ‘철길 위의 소설가’.

심사위원회는 “독특한 사유의 전개가 빛나는 이색적 작품”이라며 “기차와 철로에 대한 사색을 통해 인생을 비유하는 아포리즘적 문장들은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평했다. 현진건문학상은 한국 근대문학에 사실주의를 개척한 빙허(憑虛) 현진건(1900∼1943)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상금은 1,500만원. 시상식은 다음달 1일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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