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을 건설하면서 부당하게 시공사를 선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홈앤쇼핑이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오늘 11일 오전 9시 수사진 20여명을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대표이사 사무실 등 10여곳에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현재까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홈앤쇼핑측은 정당한 과정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주장했으며 신사옥을 지어 이전하기 위해 2014년 6월 2일 설계용역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삼우종합건축사무소를 선정했으며 같은해 10월 23일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앤쇼핑 압수수색 관련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경우 당사가 마련했던 예정가율 대비 최저가로 응찰해 낙찰됐다”며 “대림산업은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응찰해 덤핑 부적합 업체로 제외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홈앤쇼핑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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