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은행의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결국 고객“이라며 ”고객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조된 노사갈등 해법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차츰차츰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얼마 전 연임이 결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잘 보좌하겠다“며 ”윤 회장의 철학을 따라 (은행을) 잘 이끌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 내정자는 취임 후 영업점 개편 가능성, 자신의 임기(2년) 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말하겠다“, ”아직 생각을 못 해봤다“며 답변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허 내정자에 대한 심층면접 및 검증을 실시하며 16일 열리는 은행 주주총회에서 허 내정자를 차기 행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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