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오후 서울경제스타에 “이진욱의 ‘리턴’ 출연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며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리턴’은 상류층 자제들이 용의자로 떠오른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드라마로, 이진욱이 ‘리턴’에서 제안 받은 역할은 강력계 형사 독고영 역이다. 독고영은 강력 사건을 연달아 해결하며 높은 검거율로 3년 연속 올해의 우수 경찰상까지 받은 이력이 있는 형사이지만 다혈질 성격으로 징계율 또한 높은 인물. 5년 전 자신이 붙잡았던 범인으로 인해 당시 변호사였던 최자혜와 다시 얽히게 된다. 최자혜 역에는 고현정이 출연을 놓고 논의 중에 있다.
이진욱이 ‘리턴’에 출연하게 된다면 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후 약 2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성폭행 혐의 논란이 일어난 지 약 1년 반만의 드라마 복귀이다. 앞서 이진욱은 지난해 7월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이진욱 측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한편 ‘리턴’은 내년초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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