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 허리케인에 따른 경제 충격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5만8,000건) 대비 1만5,000건 줄어든 24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5만2,000건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로써 2주 연속 감소했다.
통신은 허리케인 ‘하비’가 할퀴고 지나간 텍사스와 ‘어마’의 피해를 받은 플로리다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드는 등 자연자해 충격이 완화되면서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노동시장의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30만 건 기준선을 136주 연속으로 밑돌면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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