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 사망에 대해 “억울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오후 서해순 씨가 故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서해순 씨는 취재진 앞에서 약 20분 가량 질의 응답을 가졌으며. 서해순 씨는 서연 양을 유기치사 했다는 혐의를 강력 부인하였다.
오히려 “나는 남편이 죽은 후 시댁에 재산을 빼앗겼고, 장애인 딸을 데리고 살아오면서도 시댁의 따뜻함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이다. 그저 혼자 된 여자의 몸으로 딸을 열심히 키웠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서해순 씨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나는 서연이 최선 다해 키웠고, 의혹이 있다면 유학비 병원비 기록이 다 있으니 공개할 수 있다. 철저하고 진실되게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나라에서 나를 얼마나 보호해줄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광석씨와 이혼을 통해 인연을 끊고 제 이름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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