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3일 한 매체(동아일보)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A 양에 몸에서는 ‘기구를 사용한 학대’로 추정되는 정황도 발견됐으며 국과수는 이영학이 특정할 수 없는 성기구로 A 양에게 성적인 학대를 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학의 성도착증이 일각에서는 과거 여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2일 한 매체(머니투데이)에 “이영학은 성기 변형 수술을 여러 번 해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생겨 성에 대한 집착이 더 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학은 집에 다수의 성기구를 수집해놓는가 하면 사망한 아내 최 모 씨의 성기 부분에 여성을 비하하는 문구를 문신으로 새겨 넣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브리핑을 열어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날 이영학은 호송차에 오르면서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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