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인 금요일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믿는 미신이 전해지며 서양에서는 숫자 13이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에서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이 중 13번째 사람으로 추측되는 유다가 예수를 팔아넘겼다는 설에서 전해졌다.
이어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등장한 불청객, 13번째 손님이 신 록키(Loki)인 것으로 유래됐으며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이어진다.
한편, 유럽 지역에서 본래 불길하다고 여기는 숫자에 기독교적 의미를 덧붙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전해지며 이탈리아는 13이라는 숫자를 오히려 길하게 여기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