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인권변호사인 고(故) 조영래(사진) 변호사 등 5명이 올해의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됐다.
13일 서울대 측은 조 변호사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했으며 인권 향상과 민주화에 기여한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또 국내 의료 정책과 보건관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영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사무처장과 한국 임학계의 초석을 마련한 고 현신규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양인 최초로 미국철학회 회장을 지낸 김재권 브라운대 명예교수와 최근 세계적 권위의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을 받은 작곡가 진은숙씨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지난 1991년부터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대학의 명예를 높인 인물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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