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방송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을 통해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MC를 맡고 있는 ‘파티피플’을 통해 오랜만에 음악방송을 찾은 수지는 스페셜 댄스 스테이지를 통해 걸크러쉬 넘치는 섹시 댄스로 기존의 청순, 상큼함과는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녹화에서 올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수지는 2명의 여성 댄스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리듬을 타며 한껏 물오른 섹시미를 과시했다. 이같은 무대위 수지의 색다른 매력을 본 MC 박진영과 관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열렬히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수지는 윤종신의 빅히트곡 ‘좋니’의 답가 버전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애절한 감수성도 어필한다. ‘파티피플’의 인기코너 ‘뺏고송’으로 수지가 선보인 ‘좋니’는 지난 8월 가수 미교가 윤종신의 원곡 ‘좋니’를 여자 심경으로 개사해 유튜브에 올린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답가 버전의 노래. 수지는 보컬리스트들 사이에서도 고난이도로 꼽히는 ‘좋니’를 애절한 감정과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수지는 또 가수를 꿈꾸던 연습생 시절 처음으로 박진영에게 칭찬 받은 노래도 공개했다. 이 노래를 소화하기 위해 발음기호부터 발성법까지 종이가 닳을 정도로 빽빽하게 필기한 연습노트도 스승 박진영에게 처음 선보였다. 박진영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수지 맞춤형’ 노래의 정체는 무엇일지,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수지의 노래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박진영은 16일 정오 헤이즈와 발라드 듀엣곡 ‘후회해’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에 앞서 박진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헤이즈와의 인연을 맺어준 프로그램이 바로 ‘파티피플’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박진영은 “‘파티피플’에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다”면서 “왠지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다”고 헤이즈와의 ‘역대급 콜라보’가 탄생한 배경을 소개했다.
박진영은 그동안 K팝을 대표하는 메가 히트 댄스곡들을 발표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댄싱킹’으로 군림해왔지만 ‘너의 뒤에서’, ‘나 돌아가’, ‘대낮에 한 이별’ 등 본인의 노래부터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김조한의 ‘사랑해요’, 김범수의 ‘지나간다’, 별의 ‘안부’, 2AM의 ‘이 노래’ 등 수많은 발라드 명곡들을 만들어온 ‘발라드 장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발라드 ‘후회해’는 ‘박진영 표 R&B 발라드’의 2017년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헤이즈와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올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발라드곡을 기대해온 가요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지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연출 오충환 / 극본 박혜련)에서 예지몽을 꾸는 여자 ‘남홍주’로 분해 물오른 연기로 인기몰이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드라마 OST인 ‘I love you boy’를 음원 공개하며 솔로가수로서의 재능도 한껏 빛내고 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토요일 밤 클럽을 방불케하는 다이나믹한 무대와 이를 즐기는 스탠딩 관객들, 데뷔 24년차 관록의 박진영이 게스트들과 이끌어가는 방송같지 않은 진솔한 토크, ‘뺏고송’ 등을 비롯한 독창적인 무대로 음악 전문 토크쇼의 새 장을 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진영과 수지가 꾸며갈 이번주 방송은 14일 토요일밤 12시 1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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