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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우병우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가 ‘태도 불량’으로 나타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재판에서 보인 불량한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조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병우 비리 특별수사팀장 윤갑근이 수사의 기본인 자택과 휴대폰 압수수색을 과감히 생략하고, 검찰 특수본에서 우병우가 김수남, 안태근, 이영렬 등 당시 검찰 수뇌부들과 천문학적 횟수의 통화를 한 이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나머지 직권남용, 직무유기, 위증죄 등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가 법정에서의 ‘태도 불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캐비넷 발견 문건 수사 여부 및 검찰 수뇌부와의 통화내용 수사 등 우병우 추가수사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드려서 늦었지만 죗값에 걸맞은 책임을 지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에게 “증인 신문을 할 때 액션을 나타내지 말라. 이 부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몇 번 참았는데 오전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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