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건 호날두 '정규리그 첫골'

헤타페전 결승골…레알 3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헤타페=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득점 쌓기에 시동을 걸었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에서 열린 2017-2018 헤타페와의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40분 결승골을 꽂아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정규리그 1호골.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4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지난 8월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심판을 밀쳐 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바람에 정규리그 경기에는 4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7을 마크,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대1로 비긴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22)와의 승점 차를 5로 줄이며 2위로 올라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1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반 39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 간 레알은 후반 11분 헤타페의 호르헤 몰리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호날두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후반 40분 이스코의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