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말리아 폭탄 테러 사상자 급증...사망자 189명·부상자 200명

폭발물 트럭 번화가 돌진·자폭

사흘간 ‘국가 애도의 날’ 선포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모가디슈=EPA연합뉴스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상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189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의 사파리 호텔 부근의 한 사거리에서 트럭을 이용한 강력한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후 약 2시간 뒤 모가디슈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이 터졌다.

소말리아 경찰은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자살 폭탄 범인이 폭발물이 실린 트럭을 몰고 모가디슈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인 K5 사거리로 빠르게 돌진한 후 자폭하면서 피해가 컸다.



dpa통신은 이번 폭탄 공격이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자살폭탄 테러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가적 참사”가 벌어졌다며 부상자를 위한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또 사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번 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