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방청객을 드라마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올라옵쇼(Show)’와 각각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 ‘관리자들’이 방송됐다.
먼저 ‘올라옵쇼’는 ‘개그콘서트’의 대표 미남 개그맨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과 송영길이 호흡을 맞추며 방청객 참여 개그를 선보였다. 네 사람은 여성 방청객 한 명을 무대 위로 초대해 그녀만을 위한 콩트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먼저 서태훈은 여성 방청객을 향해 걸어가다 책을 떨어뜨린 후 “첫 눈에 반했다. 오늘부터 우리 1일이다”며 프러포즈 했다. 그때 등장한 김성원은 방청객과 구면인 듯 “오랜만이야”라고 인사했고, “예전에도 사랑했고,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할 것이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갑작스럽게 형성된 삼각관계로 친구 사이인 서태훈과 김성원은 멱살을 잡으며 싸움을 했고 그때 경호원인 류근지가 새롭게 등장했다. 류근지는 “지난 7년 동안 경호원으로서 아가씨를 지켜 드렸지만 이제부터는 경호원이 아닌 남자로서 너를 지키겠다”며 방청객을 당황시켰다.
결국 서태훈, 김성원, 류근지는 무릎을 꿇고 여성 방청객의 선택을 기다렸다. 방청객은 뿅망치로 류근지와 김성원의 고백을 거절했고 마지막에 서태훈을 선택하면서 리얼함과 재미를 더했다.
한편 ‘관리자들’은 정승빈, 임성욱, 장하나 등 후배 개그맨들이 호흡을 맞춘 코너로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정승빈, 임성욱, 장하나는 각각 조직관리,어장관리, 자기관리를 담당하며 서로 다른 상황을 연출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직관리’ 정승빈이 “쌍칼 어디야 나와”라고 말하자 ‘어장관리’ 임성욱은 “자기야 어디야 나와”라고 말했고 ‘자기관리’ 장하나는 “피지 나와”라며 면봉으로 얼굴의 피지를 짜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조직관리’ 정승빈이 “저 이제 손 씻었다”고 하자 ‘어장관리’ 임성욱은 “자기야 나 다 씻었어”라며 야릇한 표정을 지었고, ‘자기관리’ 장하나는 “다 씻은 거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선사했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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