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홍지민은 뮤지컬 ‘벤허’ 홍보용 책자를 들고 특유의 활기찬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해 눈길을 끈다.
특히, 2년 만에 선물처럼 찾아온 둘째 아이가 자리한 볼록한 배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MBC ‘랭킹쇼123’ 등에 출연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홍지민은 2009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2010년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로 손꼽히는 경력 20년차의 베테랑 배우다.
뮤지컬 ‘벤허’ 관람 직후 홍지민은 “뮤지컬 ‘벤허’가 공연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무대부터 전차 장면까지 화려함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장대한 서사와 넘버를 비롯하여 배우들의 실력도 최고인 작품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이렇게까지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해 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한국 창작 뮤지컬 사상 초유의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이 참여해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된 뮤지컬 ‘벤허’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열전과 강렬한 음악으로 추석 연휴 내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 창작 뮤지컬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주목받은 뮤지컬 ‘벤허’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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