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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우체국' 오광록-임현식-송옥숙-조희봉, '웃음+감동' 유발 명품 조연

올 가을 가장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일 영화 <가을 우체국>(감독 임왕태) 속 명품 조연들의 연기 대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에스와이코마드




서른을 앞둔 여자 ‘수련’의 이른 끝사랑과, 그런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자 ‘준’의 느린 첫사랑을 동화 같은 로맨스로 애틋하게 그려 낸 작품 <가을 우체국>에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실공히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특급 조연들의 감초 같은 활약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전국노래자랑>(2012) 등 굵직한 대작들에 출연해 특유의 존재감으로 매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오광록. 웃음과 감동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파 배우 오광록은 이번 작품 <가을 우체국>에서 주인공 ‘수련’의 추억 속에 늘 자리 잡은 그리운 아빠 역으로 분해 시시때때로 관객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수련’의 행복한 직장 생활과 아름다운 시골 생활을 함께 이어가는 등장인물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1986), [허준](1999) 등으로 ‘국민 아버지’, ‘국민 배우’라는 호칭을 얻은 배우 임현식은 ‘수련’에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하는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 늘 듬직하지만 때로는 빈틈이 엿보이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빠질 수 없는 명품 조연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펼쳐 온 송옥숙은 ‘수련’과 같은 우체국에서 일하는 ‘직원’ 역으로, <터널>(2016), [구르미 그린 달빛](2016) 등에서 감초 같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아 온 배우 조희봉은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체국장’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가을 우체국>은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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