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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스마트 항만 ‘서비스 업그레이드’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서비스 확대

트레일러 대기 시간 줄고 주변 교통흐름도 빨라져

인천항을 이용하는 화주와 선사, 운송업체, 트레일러 운전사 등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항만 운영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공사가 제공하는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 서비스에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인근 폐쇄회로(CC)TV 정보가 추가된다. ‘싱글 윈도우’서비스란 말 그대로 ‘단일 창’이란 뜻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이 각자 웹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해 온 터미널 운영정보를 통합 웹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는 단일창구를 의미한다.

PC나 모바일로 접속하는 싱글윈도우(scon.icpa.or.kr) 서비스는 인천항의 선석배정, 야드장치, 본선작업 등 터미널 상황 정보와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 터미널 인근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인천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의 각종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CCTV 정보가 추가로 제공되면 항만에 출입하는 트레일러의 대기시간이 줄고 주변 차량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싱글윈도우는 트레일러 기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기준으로 9월 접속건수는 1만6,000건 이상으로 전년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싱글윈도우 서비스가 인천항 인근 도로 체증과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 화물차 운전자의 근무환경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보기술(IT)서비스를 확대해 항만물류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싱글윈도우 운영으로 올해 컨테이너 반·출입 신고오류 감소, 트레일러 운행대기시간 절감 및 유류비용 감소 등의 효과로 약 8억원 이상의 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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