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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철거위기 부산 ‘암남 해녀 촌’, 공존할 방법은 없나?





16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부산 명물 ’해녀 촌‘ 사라지나’ 편이 전파를 탄다.

▲ 평생 물질을 한 해녀들의 삶의 터전 ‘암남 해녀 촌’

부산의 암남공원 앞바다. 평생 이 곳을 터전 삼아 살아온 해녀들이 있다. 평균연령 75세. 젊은 시절, 대부분 제주에서 이주해온 해녀들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곳 암남공원 앞 바다에서 물질한 해산물로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암남공원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간이음식점들.

해녀들이 직접 운영해 ‘해녀 촌’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해녀들이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조개구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부산의 명물로 자리매김 한 곳이다. 해녀 촌이 유명세를 얻으면서 해녀 촌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해녀들의 얼굴에서는 점점 웃음이 사라져 가고 있다. 해녀들이 젊음을 바친 삶의 터전인 해녀 촌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 철거 위기에 놓인 암남 해녀 촌, 이대로 사라져야 하나?



지난해 9월, 느닷없이 해녀 촌에 날아든 철거공문. 해당 지역 구청에서 해녀 촌을 철거하겠다고 통보를 한 것이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해녀들! 올해 6월,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잇는 케이블카를 개통하는 등 일대를 정비 중인 해당구청에서는 해녀 촌을 철거한 후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미 암남공원에는 348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 상황!

해녀들은 고작 20면 남짓의 주차공간을 더 만들기 위해 자신들을 쫓아내려 한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해당 구청은 ‘해녀 촌’은 허가가 나지 않은 불법시설이기 때문에 철거가 당연하다는 입장! 하지만 해녀들은 사업자 등록을 하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면서 정당하게 장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녀 촌 철거를 두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위기의 부산 명물, 암남 해녀 촌! 해녀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걸까? <제보자들>에서 류은희 기자와 함께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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