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출연했다. 오랜만에 음악 방송을 찾은 수지는 이 날 자신의 소속사 수장이기도 한 박진영과 솔직한 토크는 물론 ‘파티피플’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노래와 춤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날 수지는 ‘Me’, ‘행복한 척’, ‘어제처럼’, ‘난로마냥’ 등 여러 발라드 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역주행’ 돌풍에 이어 롱런 중인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였다. 수지는 이 날 한번쯤 꼭 불러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보는 ’파티피플‘의 인기 코너 ‘뺏고송’에서 윤종신의 ’좋니‘를 열창해 ‘가수 수지’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수지가 부른 ’좋니‘는 지난 8월, 가수 미교가 윤종신의 원곡 ’좋니‘를 ‘답가’ 버전으로 커버한 곡이었다. 수지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멋진지 모르지”, “뒤끝 있는 너의 예전 여자 친구일 뿐” 등 여자의 입장에서 개사한 ’좋니‘를 선보였고, ‘음색 깡패’라는 별명다운 매력적인 목소리로 가창력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지가 부른 ‘좋니’가 ‘파티피플’을 통해 공개 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이 날 ‘파티피플’의 ‘좋니’ 다시 보기 클립은 공개 하루 만에 네이버 TV 캐스트에서만 100만 뷰를 돌파했다. SBS 예능 공식 SNS 페이지인 ‘SBS 예능팩토리’에 올라온 ‘좋니’ 무대 클립은 조회 220만, 댓글 2만 8천개를 모으며 화제가 됐다.
윤종신도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계정에 “수지야 내 생일 인 거 어찌알고 ㅎㅎㅎ 고맙다 #수지 만의 분위기 #좋니”라는 글과 함께 ‘파티피플’에서 수지가 자신의 곡 ’좋니‘를 열창하는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수지 버전으로 ‘좋니’ 음원을 출시 해달라’는 누리꾼들도 요청도 쇄도하는 중이다.
한편, 이 날 수지가 출연한 ‘파티피플’ 11회 시청률은 3.8%(닐슨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기준 3.3%)로, 심야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4%에 육박하는 수치를 자랑하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21일(토)에 방송되는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믿고 듣는 걸 그룹’ 마마무와 일곱 번째 미니 앨범 ‘Rollin’ 발표 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룹 B1A4의 출연 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 토요일 밤 12시 15분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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