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에 따르면 MBC 아나운서 27명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신동호 국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취지 등을 밝힌다.
허유신 MBC 노조 홍보국장은 서울경제스타에 “신동호 국장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전반에 관한 고소와 형법상 업무방해에 관한 고소 2가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호 국장은 5년간 아나운서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노조활동을 이유로 아나운서들을 직무와 관계 없는 부서로 부당전보했다”며 “이 중 10여 명은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나갔다”고 설명했다.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은 지난 8월 22일에도 제작거부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김장겸 사장 등 현 MBC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MBC 노조는 지난 9월4일 0시부터 현 경영진의 퇴진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 중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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