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지난 3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1위를 휩쓴 그들은 5월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콜링 유’에 이어 이번 미니 앨범까지 올 한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두준은 “이번 앨범은 남다른 것 같다. 긴장되고 떨리지만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준형 역시 “항상 그렇지만 이번 앨범도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들으시고 위로받고 공감하실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앨범 전체 모든 곡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앨범에는 겹치는 색 없이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한 곡 한 곡 가사부터 편곡, 사운드까지 ‘축하’하는 의미에 맞게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특히 타이틀곡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어쩔 수 없지 뭐’의 의미를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트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는 용준형이 소속되어 있는 프로듀싱 팀 굿 라이프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기반의 댄스곡이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에 이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이라이트가 보내는 두 번째 응원가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상황에 빠져있지 말고 얼른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좋은 에너지를 담았다.
용준형은 “비스트로 활동할 때는 주로 어둡고 우중충한 느낌의 노래로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까 저희의 밝음을 잘 못 보여드린 아쉬움이 있다”며 “멤버들 모두 좋은 모습,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견을 모았고 그 생각에서 이번 타이틀이 탄생했다. 그리고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와는 또 다른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또 용준형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순탄치 않게 흘러온 시간 동안 팬 분들도 많이 걱정하시고,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다보니 그런 생각들이 가사에 녹아나는 것 같다. 이 곡을 들으시고 잠깐이나마 웃으시고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우리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는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신나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는 곡 ‘셀레브레이트(CELEBRATE)’, 무겁고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고픈 마음이 저절로 들게 하는 ‘테이크 온 미(TAKE ON ME)’, 하이라이트만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 ‘후 엠 아이(WHO AM I)’, 몽환적인 퓨처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팝 알앤비 곡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가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2009년 10월 16일 데뷔한 그들의 데뷔 기념일에 맞춰 발표하는 곡으로 의미를 더한다. ‘셀레브레이트’라는 앨범명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들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자는 의미와 함께 온전히 이 앨범이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리더 윤두준은 “8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 안에 팬 분들과 멤버들, 저희와 함께 고생해주신 스태프들의 많은 추억이 녹아있다”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그분들 모두 앞으로 웃는 날만 펼쳐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음원 성적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윤두준은 “음원 성적이 가수나 그룹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의식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은 저희와 팬, 스태프 모두 같은 마음일 것 같다”며 “하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그것에 연연하기 보다는 활동 동안 즐겁게 팬 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오늘(16일) 오후 8시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19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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