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돌을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역대급’ 선물을 쏜다. 만추의 제주를 찾는 여행자들은 여행 코스에 SK핀크스 골프클럽을 추가하는 게 좋겠다. 정상급 여자 골퍼들의 명승부 감상과 함께 ‘펑펑’ 터지는 갤러리용 경품을 손에 넣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올해 SK핀크스와 손잡고 처음으로 무대를 제주로 옮겨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치러진다. 총상금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려 우승자에게는 1억2,000만원이 돌아간다. 특히 10회째를 기념해 어느 해보다 더 풍성한 갤러리 대상 경품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핀크스 골프클럽 주변 도로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에 내리면 매표소가 있다. 일일 입장료는 1만원.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갤러리에게는 바이네르 골프 모자와 대회 기념 골프 우산을 증정한다. 기념품만으로도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초대권 소지 갤러리에게도 사흘간 선착순 총 3,000명에게 우산을 선물한다. 대회기간 모두 6,000여개의 경품이 쏟아지는 셈이다.
코스에 들어서면 경품 잔치가 시작된다. ‘행복날개 스탬프 투어 & 퀴즈이벤트’가 하이라이트다. 코스 내 6곳에 설치된 이벤트 존 가운데 4곳의 스탬프를 획득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이디야 커피 상품권이나 니베아 쉐이빙 젤을 나눠준다. 6곳 모두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추가로 돌림판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보너스 상품을 얹어준다. 제트원골프 모자, 블랙야크 등산가방, 장쾌삼 홍삼세트, 스타벅스 세트 등이 보너스 상품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4개의 간단한 퀴즈를 모두 풀고 응모를 하면 엄청난 경품을 기대할 수 있다. 매일 라운드 종료 시점에 추첨을 하는데 1등 경품은 632만원 상당의 핀크스 골프클럽 주중 10팀 그린피 무료이용권이다. 2등은 주중 5팀 무료이용권, 3등에는 SK매직 안마의자(300만원)가 걸려 있다. 이 밖에도 핀크스 단지 내 최고급 숙박시설인 포도호텔 스위트룸 1박 무료 숙박권(200만원), 디아넥스호텔 1박 숙박권(100만원), 핀크스 골프클럽 주중 1팀 무료이용권 등이 주인을 기다린다. 놀라운 점은 이 같은 경품이 1~3라운드에 매일 내걸린다는 사실이다. 퀴즈 이벤트에 걸린 경품의 금액만도 4,600만원이 넘는다.
한라산과 산방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은 제주의 축소판이다. 작은 올레길이나 다름없는 코스를 따라 걸으면 멋진 샷을 보고 힐링도 하면서 푸짐한 경품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다른 이벤트도 많다. ‘SNS 포토 컨테스트’는 아름다운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인생 샷’을 남길 수도 있는 기회다.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업로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 입장객이라면 28일과 29일 양일간 디아넥스호텔 미니골프장인 ‘골프탕탕’에서 열리는 어린이 대상 미니골프대회도 즐길 수 있다. 하루 200명 선착순 접수 마감(064-793-6055~7)하며 7~13세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9홀 50타 이하 기록자 전원에게 상품을 주고 성적과 추첨 결과에 따라 디아넥스 숙박권, 온천사우나·수영장 이용권, 공룡랜드 이용권 등을 나눠준다. 유명 선수의 팬 사인회, 첨단장비 트랙맨을 이용한 스윙분석과 클리닉 등도 열린다. 29일 최종라운드가 끝난 직후에는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이 진행된다. SK매직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그리고 아이언세트·드라이버·페어웨이우드·퍼터·웨지·골프화가 주어진다.
KL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날 이번 대회에는 이정은·김지현·오지현·이승현·장하나·최혜진 등 톱랭커들을 비롯한 총 10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불꽃 튀는 샷 대결을 펼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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