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해킹 공격을 받아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킹 공격은 북한 소행으로 의심된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서버 관리 계정이 털려 100만건에 달하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하나투어의 고객정보가 북한 해킹으로 인해 100만건 정도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박정호 KISA 부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11일에 신고가 들어와 주말에 조사를 착수했다”며 “경찰에 신고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부원장은 ‘사고 주체가 북한으로 추정되느냐’는 질의에 대해 “그 부분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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