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정한 날이다. 38회째를 맞은 올해 기념식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충북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CJ CGV는 지난 2014년부터 시·청각장애인들의 극장 내 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영화관람데이’를 운영해왔다. 매월 평균 2~3편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을 더해 ‘배리어 프리’ 영화를 제작한 뒤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매월 셋째 주 화, 목, 토요일에 전국 29개 CGV 극장에서 상영한다.
‘장애인 영화관람데이’ 운영을 위해 CJ CGV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의 장애인 단체와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 및 상영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 CJ E&M과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CJ CGV는 극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 해설 및 한글 자막이 담긴 영화 DVD 제작에도 앞장섰다. ‘광해’, ‘집으로 가는 길’, ‘수상한 그녀’, ‘7번방의 선물’ 등 약 20편의 한국 영화 DVD 6,000장을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무료 제공했다.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CJ의 나눔 철학 안에서 펼쳐온 ‘장애인 영화관람데이’ 등이 작으나마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CJ CGV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해 영화를 통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CJ CGV ‘장애인 영화관람데이’는 2014년 약 3만 2천여 명, 2015년 3만 8천여 명, 2016년 4만 3천여 명이 참여해 총 11만여 명과 함께 했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매년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 편수, 상영관 규모, 상영 횟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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