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회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힘들었지만 오늘날까지도 열정적으로 활동 중인 대선배님과 원로가수를 끊임없이 재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비운의 역대급 여가수 두 사람이 무대에 오른다. 70년대초 진도 섬마을 소녀 출신으로 ‘야생마’ ‘금산아가씨’를 노래하며 당시 섹시아이콘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김하정(65), ‘기다리게 해놓고’ ‘자주색 가방’ 등으로 당대 여자가수 쌍벽을 이루었던 방주연(66)이 바로 그 중인공들. 이들은 가수로서의 인기와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불행했던 가수들이지만 모두 이겨내며 꿋꿋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80세인 원희옥은 얼굴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애수의 소야곡’으로 유명하며, 우리 시대 마지막 전통가극배우이자 ‘눈물의 여왕’ 전옥의 수제자이자 수양딸로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79세 남상규는 칠순잔치 최고의 애창곡인 ‘추풍령’의 주인공이다. 5060최고의 콤비 원일 방일수가 MC를 맡고, 원로가수 거목회 회장 이갑돈, 은방울자매, 체리보이, 박수정 등이 출연한다.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