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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남은 숭례문 기와 등 건축조각 3,532점 파주로 옮긴다

18일부터 한달간 진행

연말 완공되는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에서 보존·관리

18일 전통건축수리진흥재단 직원들이 숭례문 수습 부재를 이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우영탁기자




2008년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국보 제1호 숭례문 건축 조각 3,532점이 경기도 파주로 옮겨진다.

문화재청과 전통수리기술진흥재단은 숭례문에서 건진 부재를 18일부터 약 한달간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로 이송해 보존·관리한다. 이 부재들은 그동안 경복궁에서 임시 보관 중이었다. 수습 부재의 종류는 목재가 1,888점으로 가장 많고, 기와류가 1,060점, 철물류가 584점이다. 이 외에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부설 전통건조물부재보관소에서 보관 중인 부재 387점도 함께 옮겨진다.

강선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숭례문 수습 부재에 대해 “보관 당시 3중 소독을 해 보관 상태가 양호하다”며 “그동안 보관한 곳이 임시보관소였지만, 환기와 채광이 되는 공간이라 형태 변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부재는 움직임과 추격에 의한 손상을 막고자 개별 포장하거나 결속해 무진동 탑차에 실어 나른다. 하루에 5톤 탑차 세대씩 이송되며, 옮겨진 부재는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에 의해 건식세척, 훈증살균 등 보존처리를 한 다음 수장고에 보관한다. 부재는 복구와 치유 과정, 전통건축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2014년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총 2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재 수리에서 발생되는 보존가치가 높은 전통건축부재를 수집·보관하는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파주에 건립하고 있다. 건물은 지상 2층, 자히 1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1만2,000㎡다. 수장고와 전시실, 교육 공간,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센터 운영기관인 전통건축수리기술재단은 지난 2월 설립됐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경복궁에서 보관중인 숭례문 수습 부재/우영탁기자


경복궁에서 보관중인 숭례문 수습 부재/우영탁기자


18일 숭례문 수습부재를 경복궁 임시보관소에서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로 이송하기 위해 부재를 무진동 탑차에 상차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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