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스튜디오 온스타일의 디지털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제작발표회에서 트로피 판매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황했다.
이랑 감독은 지난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포크상을 수상하며 트로피를 즉석 경매해 50만 원을 벌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랑 감독은 “트로피를 판 것도 서민생활의 고충이 있어서였다. 한국에서 어떤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는 서민으로 살면서 겪는 고충이 여신님에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발표회에 고급진 느낌으로 나왔는데, 이게 연기다. 실제로는 망원동 다세대 주택 2층으로 돌아가야 하는 대한민국 30대 여자”라고 털어놓았다.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는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한국에 온 네 명의 그리스 여신들이 정체를 숨기고 서울 망원동 반지하에 살면서 펼쳐지는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9일 오전 11시에 디지털 첫 공개되고, 전체 회차가 공개된 후 온스타일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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