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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홍콩...'핼러윈 성지'서 축제 즐겨볼까

31일 '핼러윈 데이' 맞아 테마여행 증가세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도쿄 시부야 거리를 가득 메운 관광객들. /사진제공=씨트립코리아




핼러윈 축제로 유명한 란콰이펑은 ‘홍콩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거리다. /사진제공=씨트립코리아


개인의 취향대로 동선을 짜는 ‘테마 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클럽 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라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에 맞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사 씨트립코리아와 함께 핼러윈 축제로 유명한 여행지와 인근 호텔을 모아봤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시부야는 젊은이들에게는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의 준말로 영화나 만화 캐릭터의 분장과 의상 등을 그대로 흉내 내는 놀이)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핼러윈 데이 당일이 되면 젊은 남녀들이 개성 넘치는 복장을 입고 시부야 거리를 가득 메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씨트립이 추천하는 인근 호텔은 ‘시부야 엑셀 도큐’. 시부야역 근처에 위치한 이 호텔은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일 뿐 아니라 요요기 공원, 세루리안타워, 도쿄타워 등 주요 명소와도 가깝다.



‘홍콩의 이태원’이라고 불리는 란콰이펑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관 검색어로 ‘핼러윈’이 함께 뜰 정도로 핼러윈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면 안전을 위해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코스튬 복장의 젊은이들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룬다. 발을 딛는 거리마다 음악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와 굳이 클럽을 가지 않아도 신 나는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숙소로 ‘홍콩 YMCA 솔즈베리’를 추천한다. 홍콩의 핫플레이스인 침사추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야경도 훌륭하다. 호텔 프런트에 한국 직원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며 가격 역시 12만원대로 합리적이다.

미국 메사추세츠 동부의 작은 마을 세일럼에서도 매년 성대한 핼러윈 축제가 열린다. 17세기 당시 실제로 행해졌던 마녀사냥의 역사를 재현하는 것은 세일럼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근처에 위치한 호텔은 대부분 일찌감치 객실이 동나기 때문에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보스턴에 머무는 편이 낫다. 최저가가 16만원대인 ‘미드타운호텔’은 보스턴 미술관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여름철에는 야외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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