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KT 황창규 회장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KT 체임버홀 공연이 200회를 돌파했다.
KT에 따르면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해 온 ‘KT와 함께 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200회 기념 공연이 지난 14일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09년 KT는 소리를 전하는 통신의 특성을 살려 음악을 통한 소통을 위해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KT 체임버홀’을 개관했다. 지난 9년 동안 KT 체임버홀은 1만원 관람료 공연으로 클래식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실버타운 어르신들, 외국인 노동자, 복지시설 거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KT 체임버홀을 찾아 클래식 선율로 정서적 위안을 얻고 있다. 또 KT는 공연 수익금 전액을 청각장애 아동의 재활을 지원하는 ‘소리찾기’ 사업에 기부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KT에 따르면 모든 좌석을 가득 채운 200회 기념공연은 KT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서울대 음대 교수인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와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해 호평을 받았다. 이 공연에는 KT 체임버홀 인근 지역 복지관, 실버타운, 장애인시설의 단골 관람객 80여 명이 특별 초청되어 공연을 관람했다.
또 공연 전에는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악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공연장 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클래식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관람객이 직접 연주자가 되어 보는 입체 포토존 체험, 기념 떡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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