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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이명행 김주헌 김선호 등 캐스팅 확정

㈜악어컴퍼니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원제 Kiss of the spider woman)>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의 원작 소설 ‘Kiss of the Spider woman’ 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뿐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받아 온 화제작이다. 작품은 이념적으로 너무나 다른 두 인물인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다루고 있다.





2017년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특유의 섬세함과 본인만의 독특한 색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가 문삼화가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다. 또한 ‘몰리나’ 역에 이명행, 이이림, 김주헌, 김호영이, ‘발렌틴’ 역에 송용진, 박정복, 문태유, 김선호가 캐스팅돼 올 겨울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연극 ‘스테디 레인’, ‘3일간의 비’ 등 출연 작마다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 이명행과 최근 가무극 ‘꾿빠이, 이상’에서 큰 호평을 받은 공연계 만능엔터테이너 배우 김호영은 2015년에 이어 자신이 여자라고 믿고 있는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 ‘몰리나’ 를 다시 한 번 연기한다. 여기에 연극 ‘B클래스’, ‘제주일기’, ‘두결한장’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이이림과 연극 ‘엠.버터플라이’, ’왕위 주장자들’ 등 존재감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배우 김주헌이 같은 역에 새롭게 캐스팅돼 정치범 발렌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고뇌에 빠지는 인물을 또 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정치범 ‘발렌틴’ 역에는 뮤지컬 ’신과 함께’, ‘록키호러쇼’, ‘더 데빌’ 등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 송용진과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으로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배우 김선호가 지난 공연에 이어 재연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한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유도소년’ 등 밀도 높은 연기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배우 박정복과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 ‘모범생들’, ‘나쁜자석’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문태유가 감옥 안에서 처절하게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의 혼란을 겪는 ‘발렌틴’ 역에 새롭게 도전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념과 사상이 다른 두 남자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거미여인의 키스>는 다가오는 12월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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