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레이지 3부작의 끝판왕이자 잔혹하고 냉철한 놈들의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담은 <아웃레이지 파이널>이 올해 베니스영화제 폐막작으로 관심을 받으며 10월 7일 일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상영되어 국내외 씨네필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하나-비>(1997), 은사자상을 받은 <자토이치>(2003), <아웃레이지>(2010) 그리고 <아웃레이지 비욘드>(2012)로 두터운 팬층을 얻은 기타노 다케시는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수성으로 자신의 흥행력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야쿠자 세계를 실감 나게 담아내며, 장르영화가 주는 쾌감을 선사해 관객의 지지를 받았던 <아웃레이지> 시리즈의 완결편인 <아웃레이지 파이널>은 전작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오토모의 등장으로 고조된 긴장과 전쟁의 서막을 그린다. 이번 영화 역시 ‘폭력의 미학’으로 설명되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장기와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극한의 폭력에 바스라지는 인간군상을 섬세히 포착하여 감독, 제작,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타노 다케시의 귀환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아웃레이지 파이널>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2018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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