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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검찰, IOC 위원 매수 혐의 아르투르 누스만 등 6명 입건

브라질 연방검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매수한 혐의로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전 브라질올림픽위원장 등 6명을 18일(현지시간)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스만 전 위원장의 측근이자 브라질올림픽위원회 마케팅 담당인 레오나르두 그리네르, 세르지우 카브라우 전 리우 주지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달 초 누스만을 출국 금지하고 리우 시내 레블론 지역에 있는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지난 5일 그를 붙잡았다.

이어 IOC는 지난 6일 누스만 위원장의 IOC 명예위원 자격을 일시 정지했고, 브라질올림픽위원회에 대해서도 일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누스만은 재산은닉 혐의도 받았다. 그의 재산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 사이에 457% 증가했다.

연방경찰에 체포된 상태에서 누스만은 지난 11일 위원장직을 사임했으며 파울루 반데를레이 부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누스만은 리우 시가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때 IOC 위원들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당시 리우는 마드리드, 도쿄, 시카고와 경쟁을 거쳐 2016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꼽혔다.

올해 75세인 누스만은 배구선수 출신으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를 20년 넘게 이끌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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