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NC 다이노스 투수 최금강이 플레이오프 2차전서 김재호와 박건우에게 연속 사구를 던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7회 말에 최금강은 번트 모션을 취하는 김재호에 정면으로 공을 날렸다.
이러한 상황에 김재호는 배트를 집어 던지면서 불만을 표시했으나 최금강은 후속타자 박건우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날렸다.
결국, 몸쪽 승부를 하려다 박건우 팔꿈치 보호대로 공이 향했으며 결국 최금강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두산 팬들의 야유를 받게 됐다.
그러나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라도 오해를 받지 않게 사과의 제스처를 취해야 하는데 최금강은 사과의 행동 없이 그대로 내려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박건우는(27·두산)는 18일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욕이 불타오른 경기를 보여줬다.
그는 “(자형이)좋은 투수인데 공이 몰려 계속 맞는 걸 외야에서 바라보니 울컥하더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팬도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보다 열렬하게 응원하시지 않나. 그 가운데 상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감정이 북받쳐오더라. 내가 잘 해서 만회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라고 말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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