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기술지주가 펀드 운용사(GP)인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은 한국모태펀드가 22억원을 출자하고,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제조 중견기업인 선보패밀리의 최금식 회장이 1억원, 부산연합기술지주가 7억 원을 출자하는 등 총 30억 규모로 결성해 앞으로 10년간(투자기간 5년) 운용할 예정이다.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의 주목적투자 대상은 대학창업기업으로 대학(원)생, 졸업5년 미만, 교원창업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창업기업에 대해 투자총액의 50%이상을 투자한다. 이태수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는 “앞으로 TNT2030플랜의 실현과 혁신형지역투자생태계조성에 더욱 매진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우리 회사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난해 선정된 법인형 엔젤펀드인 부산연합 제1호 개인투자조합도 운영하고 있어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최초로 2개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명실상부한 투자기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또 부산지역의 초기 창업자, 대학생 창업자,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초기투자 활성화 및 우수기업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가 2년만에 82억원의 펀드자금을 운영하는 투자기관으로 거듭나고, 명실상부한 전국적 수준의 기술 및 창업관련 기관임을 확인한 쾌거”라며 “지역의 학생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사업자들이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산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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