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선용품박람회는 45개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2,200개 규모의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90개국에서 4만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조선해양 종합전시회인 ‘KORMARINE 2017’과 연계해서 열린다. 이 때문에 부사항만공사 등은 각국의 조선해양 기자재와 함께 국내 일반선용품, 기부속·기자재 등 각종 우수 선용품과 신제품 등을 전시·홍보함으로써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 부산항이 아시아의 중심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이 크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용품산업 등 항만연관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시킬 것”이라 말했다.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은 “이번 선용품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용품도매법인의 출범을 계기로 선용품의 유통단계 혁신, 질 높은 고유브랜드의 개발,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등으로 국내 선용품의 국제경쟁력을 더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선용품은 선박운항과 선원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선구류, 어구류, 기자재, 기부속, 식품류와 일반 생활용품 등을 통틀어 말한다. 현재 세계 선용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41조 원에 이르고 국내 선용품시장 규모는 전체의 2%인 8,500억원 규모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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