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연극연출가 한태숙과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밝혔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인 한태숙(극단 물리 대표)은 40여년간 활동해온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 연출가로 여성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 극을 연출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하나코’ ‘레이디 맥베스’ ‘서안화차’ 등이 있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인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1982년에 태어난 주인공의 인생 궤적을 통해 여성의 꿈을 좌절시키는 성차별적 모순을 고발한 작가 조남주의 작품이다. 시상식은 20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체부와 사단법인 여성·문화네트워크는 양성평등 실현에서의 문화의 역할과 중요성에 공감해 2008년부터 시행해온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을 지난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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