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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약으로 버텨...고문 있었다면 웜비어처럼 됐을 것"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미국에 송환된 직후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언급하며 검사 수사와 재판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19일 열린 공판에서 최씨는 “지금 약으로 버티는데 정신 고문이나 고문이 있었다면 웜비어와 같은 사망 상태에 이를 정도로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씨 변호인은 이날 최씨가 정신적·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어 장기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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