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1일부터 임시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기존 언양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터미널을 폐쇄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업자의 터미널 폐업 신청을 한 차례 불허했지만, 재신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울산시는 현재 터미널이 폐쇄되면 인근 언양읍 남부리 공영주차장에 컨테이너 3개를 설치해 임시 터미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대 1년가량 임시 터미널을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연구용역을 거쳐 터미널 필요성과 새 터미널 운영 여부 등을 다양하게 검토한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은 현재 9개 버스회사가 전국 13개 노선에서 하루 114차례 버스를 운행하며, 승객은 670여 명에 이른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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