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출근시간대 서울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져 주변 교통이 일부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박모(60)씨가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5번째 아치 위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날 박씨는 한강대교 아치 위에 ‘국토교통부는 소록대교 불량강재 납품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제조사와 관련자를 엄벌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고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차로에 에어 매트를 2개를 설치하고 박씨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1개 차로와 인도의 통행이 통제돼 출근길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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