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된 가운데,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20일 교육 당국은 지난 16일 의정부시 A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으로 나온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서 실 모양의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래회충의 증상은 급성 식중독이나 췌장염, 담낭염과 비슷하지만, 혈액검사를 해보면 백혈구가 현저히 증가하고, 급성 위출혈이 관찰된다.
이어 고래회충은 주로 위벽에 침입해 상처를 내는데, 드물게는 그 상처가 만성화돼 대장 또는 직장 주변에 혹 덩어리 형태로 남을 때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tv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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