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발표할 대(對) 정부권고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마지막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공론화위는 정부서울청사 9층 소회의실에서 김지형 위원장 주재로 제14차 회의를 열었으며 조사분과, 소통분과, 숙의분과, 법률분과 등 4개 분과의 8명의 위원들이 전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10분까지 40분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시민참여형 조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하고, 제13차·제14차 회의록을 보고하며 이날 논의되는 안건들은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만약 신고리 5.6호기 관련 권고안이 ‘건설중단’으로 결론 날 경우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당은 그동안 공론화위원회 자체가 법적 근거가 없는 구성이라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졸속으로 중단 결정을 한다면 그 자체로 대통령으로서 국정책임을 방기한 무책임의 극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은 원전 건설중단에 투입되는 비용문제, 전력수급상황 등을 문제삼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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