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김정숙 여사 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를 고발했다.
20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오천도 대표는 지난 19일 정미홍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희롱 혐의로 서울 구로 경찰서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문 대통령이 올바른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김정숙 여사의 내조가 중요한데, 이를 방해하려고 정미홍 같은 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어 고발하게 됐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관계자들에게 들은 바로는 김정숙 여사는 입었던 옷을 손질해서 입고 있으며, 옷을 구입할 때는 디자이너에게 세금계산서를 다 발행하는데 최고 비싼 게 몇십만 원이라고 한다”며 “그럼에도 정미홍은 옷 구입비가 수억 원이라고 호도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에 대해 “취임 넉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습니다”며 “옷을 못 해 입어 한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줍니다”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