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핵무기와 관련해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최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 비확산회의에 참석해 “핵 협상은 없을 것이며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특히 “핵무기는 삶과 죽음의 문제”라며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은 잠재적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에게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며 “화염(fire)에는 화염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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